따봉이와의 첫 대면 (feat.심장소리)
5주 때 아기집을 확인 한 후, 2주 뒤 산부인과를 다시 방문하였다.
아기집만 생기고 아기는 안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인터넷에서 본 글들이 머릿속을 떠다녔다. 걱정되는 마음을 한가득 안고 초음파를 봤는데....!
콩만한 아기가 뿅 하고 나타났다............! 옆에는 동그랗게 난황도 붙어있다. (난황은 아기 도시락 주머니...귀욤)
요 작은게 심장도 있어서 작게나마 심장소리도 들린다. 심장소리라기 보다는 기차소리 같기도 하고 밥짓는 소리 같기도 하다. (쿰척쿰척!) 넘나 감동적인 너의 심장소리.
나는 걱정이 많았는데 혼자 씩씩하게 잘 크고 있구나. 너무 기특한 따봉이.
크기는 0.5cm. 원래 7주정도 되면 아기가 1cm는 되어야 하는데... 주수에 비해 아기가 작았다.
다행히도 의사선생님이 크기가 작아도 별 문제는 아니라고 하신다. 아기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니 한 주 뒤에 크기를 보고 예정일을 정하자고 하셨다.
아기가 아직 작아서 산모수첩도 못 받고 초음파도 영상으로 못받았다. 간호사 쌤이 아직 뭐 별게 없어서 다음주에 확실해지면 다 주신다고 한다. 흑흑
1주일만에 얼마나 클 수 있을까. 또 걱정 한보따리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입덧이야기
다행히 입덧은 심하지 않아서 먹을때는 아주 잘 먹는 중.
숙취 + 멀미 느낌이 갑자기 훅훅 오는데 매운거, 단거, 신거가 넘나 땡긴다.ㅠ0ㅠ 뭘 먹어서라도 속을 풀고 싶은 마음.
생전 안먹던 얼큰한 동태국이 먹고싶지를 않나... 육개장, 닭갈비, 순두부찌개 등 메뉴도 다양하다.
먹을때는 훌훌 잘 먹고 소화가 안되서 고생하고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나는 아침 공복때는 괜찮은데 저녁때가 너무 힘겹다. 속이 꽉 막힌 것 같고 헛구역질도 가끔 하고 남편이 등을 뚜드려줘야 그나마 좀 살 것 같다...ㅠㅠ
토하고 밥도 못먹는 사람들도 있으니 이만 하기를 다행이라고 해야겠찌......
한 주 뒤에 보자, 따봉아!
그 땐 많이 커있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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