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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미패밀리/따봉이 임신일기

[임신16주] 2차기형아검사, 무럭무럭 잘 자라는 따봉이

by 뉴리미 2021. 1. 22.

 

아보카도 따봉 ❤

 

이제 드디어 16주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 벌써 무려...임신...5개월이다!!

운동도 할 수 있고 장거리 여행도 가능해졌다. 야호!

 

특히나 병원갈 때 불안한 마음이 많이 편해진 것이 제일 좋다. 

한 달이 정말 안가는 것 같으면서도 검진하러 갈 때가 다가오면 훌쩍 지나간 것 같다.

 

이번엔 지난 달 1차 기형아 검사에 이어 2차 기형아 검사를 하는 날.

 

피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 신경관결손, 에드워드 증후군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 니프티나 양수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추가로 해야될 지도 모른다고 한다.

 

우선 피검사 전 훌쩍 자라 있는 따봉이를 만났다.

 

 

 

척추도, 갈비뼈도, 두개골이랑 뇌도 잘 형성되어 있고 문제있는 부분은 없다고 하셨다.

이번에는 달달한 것을 안 먹고 갔더니 그닥 움직임이 없는 따봉이. 담엔 초코우유를 먹고 가야겠다.

지난번엔 꼼지락 많이 움직여서 너무 귀여웠다구 ㅠㅠ

 

 

 

입체 초음파를 찍었는데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첨엔 '어디가 머리고 팔이야' 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형체가 눈에 들어온다. 

 

 

 

내 나름 그려본 따봉이의 형체. 머리가 엄청큰 2등신인데 팔다리는 앙상해서 넘 귀엽다. 신기하여라.

쌤이 12주에 성별을 알려주시긴 했는데 이번에도 아들로 보이진 않고 딸같다 하셨다. 헤헷

 

 

 

한눈에 보이는 크기차이. 이야- 어느새 누운 방향도 달라졌네. 12주에서 16주 한달만에 아기 크기는 2배 성장을 하고, 무게는 4배가 늘어난다고 한다.아주 쑥쑥 크고 있어서 뿌듯하다. 

 

 

 

반짝반짝거리는 심장도 신기하고, 자세히보면 입을 오물오물 거린다. 탯줄을 통해서 음식을 먹는 줄 알았더니 양수를 통해서 음식물을 섭취한다는 놀라운 사실...심지어 내가 먹은 음식의 맛이 양수를 통해 느껴진단다. 오모나. 따봉이도 열심히 양수를 마시고 있는 중이다.

 

더 신기한 사실은 배변 또한 양수에 배출하고 그걸 다시 먹는다는데...아직 먹는게 수분밖에 없어서 전혀 더러운 게 아니라고 하니 인체는 참 신비하다.

 

#2차 기형아검사, 결과는...?

기형아검사 결과는 일주일 뒤에 알려준다고 하여서 별일 없겠지 싶어 마음놓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의외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갑자기 덜컥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고위험군이라고 해서 무조건 염색체에 이상있는 아가를 낳게되는 것도 아니고... 알게된다고 하여 딱히 치료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도 다들 마음이 너무 불안하니 70-140만원까지 하는 고가의 정밀검사들을 해서라도 저위험이 맞다는 확신을 받고 싶은 듯 하였다. 그 마음이 너무 이해되어서 혹시라도 그런 경우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혼자 고민하던 찰나에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모두 저 위험군으로 정상범위에 속한다고. 가족력이 없으면 딱히 추가검사는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셨다...! 

 

휴우 다행이다. 따봉아 고마워. 🤰

 

#태동인가...아닌가..?

평균 18주이후로 태동을 느낄 수 있는데 빠른사람은 16주부터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요새 남편이 배에다 대고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하는데, 

한번은 남편이 또 신나게 태담을 하던 와중에 배 안에서 뭔가 톡- 톡- 터지는 느낌이 든것도 같았다. (진짜 긴가민가)

16주 배크기

 

내 배안의 가스인지 태동인지 전혀 분간이 안된다.

나도 얼른 태동을 느끼고 싶다구우 뿌엥 😂